시사저널 “‘수익화’ 시동 건 오픈 AI…’맞춤형 챗GPT’ 사고 파는 스토어 출시” 기사에서 발췌

2023년 11월 공개 후 ‘올트먼 축출 사태’로 출시 연기… 2024년 출시 예정
언론, 출판사 등과 본격적으로 저작권 협상 나서
NYT와의 소송은 장애물…생성형 AI vs 미디어 기업 간 충돌 우려

openAI_logoOpenAI와 ChatGPT 로고, 출처: 연합뉴스

OepnAI가 ‘맞춤형 ChatGPT’를 거래할 수 있는 ‘GPT스토어’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각 2024년 1월 04일 OpenAI는 GPT 개발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GPT 스토어가 공개될 때, GPT를 올리기 위해 OpenAI의 새로운 사용 정책을 검토하고 이를 준수해야 한다고 공지했다고 합니다.

원래는 2023년 11월 공개 후 ‘올트먼 축출 사태’로 출시가 연기되었는데요, 빠르면 해당 뉴스를 작성한 해당 주에 출시될 것으로 확인됩니다.

OpenAI측은 ‘GPT빌더’를 통해 코딩을 배우지 않은 개인도 GPT를 개인 맞춤형으로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만든 GPT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AI판 앱스토어’라고 하고 있어요. (해당 예시로 자녀에게 수학을 가르쳐주거나, 칵테일 제조 방법을 알려주는 챗봇 등이 제시되었어요)

이렇게 GPT스토어를 출시한 배경에는 아마도 생성형 AI의 수익성 입증이 한몫을 했겠죠, 2022년 매출 2,800만 달러(약 365억 원) 2023년 매출 16억 달러(약 2조 800억 원), 약 1.75%의 매출 증가가 이루어졌습니다. 업계에서는 Open AI가 GPT스토어 수수료를 통해 상당한 수익을 벌어들일 것이며, B2C(소비자 대상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넓힐 것이라 해요.

sam_altmanOpenAI CEO 샘 올트먼, 출처: 연합뉴스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존재합니다. 우선 저작권 문제인데요, GPT스토어 출시를 앞두고 OpenAI는 수십 개의 회사와 저작권 협상을 벌이고 있어요. 현재 블룸버그, AP통신, 악셀 스프링어와 뉴스 콘텐츠로 사용 계약을 체결했지만, 뉴욕타임스와의 협상은 잘 진행되지 않고 있어요. 게다가 Open AI가 저작권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뉴욕타임스 측에서 소송을 제기한 바 있어요.

만약 뉴욕타임스가 승소한다면 Open AI는 수십억 달러를 물어줘야 하며, 뉴욕타임스 기사가 포함된 AI 훈련 데이터를 강제로 삭제해야 할 수도 있어요. 업계에서는 해당 소송을 계기로 생성형 AI 기업과 미디어, 콘텐츠 기업 간 법적 충돌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해당 문제는 꼭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겨져 있습니다.

이제 GPT스토어 출시가 얼만 안남았는데, 과연 지난번 ChatGPT 공개 때처럼 또 다른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또 우리 소비자로서는 어떤 변화가 발생할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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