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트렌드 읽는 습관’의 서평
한 줄 요약
- IT 트렌드 분석이라 읽고 트렌드 체크 방법이라 읽는다!
이미지 출처: 교보문고
저자: 김지현
출판사: 좋은습관연구소
출판일: 2023.04.24
이 책을 읽게된 이유
완전 IT는 아니지만, 그래도 IT 못지않게 AD Tech쪽에 열심히 몸 담고 있는 저는, 이번에 블로그를 게시하면서 중요한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바로 제가 IT 분야에 너무 관심이 없었구나…(하지만 IT 기기에는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있답니다. 하핫)
그리고 저는 IT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블로그에서 News 카테고리를 하지만 정작 트렌드라는 말만들어도 어려웠던 저는 이 난제를 어떻게 극복해야하나 하고있던 찰나 이 책을 발견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중요한 내용 정리
본 서적의 내용은 크게 총 4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각각 주제는 다르지만, 주제별로 제가 중요하고 생각하는 내용을 정리하는 것 보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중요한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아래와 같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뽑아 보았습니다.
1. 키워드 중심으로 정보를 습득한다.
IT미디어/뉴스레터/콘퍼런스에서 키워드 중심의 정보를 습득합니다. 그리고 책을 통해서는 키워드가 의미하는 변화의 큰 흐름을 읽습니다. 그런 다음 커뮤니티의 댓글, 구글 트렌드 검색으로 사용자의 반응을 살펴봅니다.
저자는 뉴스미디어를 통해 IT 뉴스를 읽는 것은 매일 같이 해야 하는 중요한 습관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뉴스를 읽으며 모르는 키워드, 자주 반복되는 키워드가 등장한다면 추가적인 공부로 키워드를 둘러싼 맥락 읽기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글로벌 콘퍼런스나 국내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세미나 등을 방문해 IT 기술이 만든 제품이나 서비스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이들이 사용자에게 주는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2. 다양한 분야의 고수에게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고수를 찾아 나서자고, 그들의 관점을 흡수하고 때로는 비판을 가하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IT 트렌드라고 해서 꼭 기술 전문가만 찾을 이유도 없지만, 여러 다양한 분야의 고수로부터 읽을 필요도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때 적절한 질문법도 꼭 기억하자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문 분야별로 사람들의 생각은 다양합니다. 그리고 IT와 전혀 무관한 분야에 있는 사람들 또한 전문가들과 다르게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이 마냥 무서워 보인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로봇이 앞으로 어떤 역할을 대신해줄 수 있으니 좋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두가 자신이 처한 환경에 따라 다른 생각을 합니다. 이처럼 다른 생각들이 모이고 부딪혀야 새로운 발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3. 전문가 커뮤니티의 댓글을 체크한다.
트렌드에 가장 빠른 사람(얼리어답터나 마니아)이 모여 있는 공간이 커뮤니티입니다. 커뮤니티에서 지금 어떤 IT 이슈가 있고, 이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면 좀 더 빠른 감각을 가진 사람들의 시선을 읽을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는 특정 목적을 가진 혹은 일정 수준을 가진 여러 사람이 모여 있는 공간이어서, 트렌드 읽기와 관련한 커뮤니티, IT 기술에 특화된 커뮤니티, 그리고 IT와는 상관없는 커뮤니티도 있습니다.
일단은 IT와 관련한 커뮤니티 부터 이곳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가고, 어떤 댓글들이 있는지 부터 살펴보길 권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라는 특성상 누구보다 빠르게 그리고 전문적으로 댓글 의견이 가세될 것입니다.
그리고 여유가 된다면 다른 주제의 커뮤니티를 참고해도 좋습니다. 이렇게 IT와 비 IT를 넘나들며 커뮤니티와 여론 흐름을 보게 되면, 이들로부터 시작되는 트렌드가 무엇이 될지 가능성을 점쳐 볼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4. 인기 상품/서비스의 히트 원인을 탐색한다.
핫 한 상품과 서비스를 탐색하고 이들의 비지니스 모델을 파악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상품과 서비스의 결합으로 인기를 얻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히트 원인은 여러 가지로 분석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관점이라는 것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뜨는 무엇이 있다면, 각각의 관점을 리스트업 하는 일부터 우선적으로 해야 합니다. 통상 여러 언론이나 미디어에서 한두 가지로 히트 요인을 분석하기도 하지만, 사업하는 입장이라면 그것보다 몇 배 이상의 관점으로 히트 상품1에 대해 견해 1,2,3,4… 식으로 리스트업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관점 정리가 끝났다면 이를 바탕으로 내 입장 정리를 해야 하는데, 이때 저자는 히트 상품에서 무엇을 배워 우리 사업에 활용할 것인지 뚜렷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하고, 여기까지 생각이 확장되어야 트렌드 읽기가 완성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5. 시장/사용자 리서치를 실시한다.
사용자는 가족, 친구에서부터 실제 우리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까지입니다. 사용자 리서치를 할 때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가 아니라 “어떻게 행동하십니까?”라고 물어야 정확한 조사가 된다고 합니다. 그룹 인터뷰를 통해서는 말로 드러나지 않은 사용자의 진짜 속마음을 읽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설문조사를 하고 FGI(Focus Group Interview)를 하는 것을 시장 조사라고 합니다. 시장 조사는 정확성이 생명입니다. 정확한 조사가 되기 위해서는 조사 방법이 과학적이어야 함은 물론이고, 조사를 위해 던지는 질문도 적절해야 합니다. 시장 조사를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리서치 업체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스스로 연습과 별도의 공부를 통해 조사 스킬을 함량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FGI의 경우 인터뷰를 이끌어가는 사회자(모더레이터)의 역할이 무척 중요한데 진짜 속 마음을 잘 털어놓을 수 있게 잘 유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조사가 아무리 과학적이고 여러 번의 조사 경험을 가진 사람이 이끌어간다 하더라도 사람들은 정식 조사에서 자신의 생각을 올바르게 털어놓지 않고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오히려 진짜 속내를 털어놓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공식적인 조사와 비공식적인 조사는 함께 병행되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6. 뜨는 기술의 실패할 이유를 찾는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무조건 상품화에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품화에 실패한 기술을 찾아보고 실패의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반대로 성공한 제품도 원인을 정확하게 알아두어야 성공을 계속 이어갈 수 있습니다.
뛰어난 IT 기술이라고 해서 무조건 트렌드가 되지는 않습니다. 시장과 사용자의 선택을 받아야 트렌드가 될 수 있습니다. 선택은 결국 사용성과 가치에 의해 결정됩니다. 과거를 더듬어 뛰어난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사용성이나 가치 창출에 실패해 묻혀 버린 기술이나 이를 반영한 제품이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다시 대중에게 소개한다면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도 한 번 예측해보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잃어버린 기회를 되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며, 이 예측의 핵심은 시장의 선택을 받는 조건을 아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7. 킬러 앱들의 돈 버는 방법을 확인한다.
과거의 킬러 앱부터 현재 킬러 앱까지 고객으로부터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온 이유, 그리고 이들이 어떻게 돈을 버는지도 살펴보자고, 그런 다음 돈을 버는 데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살펴보자고 조언하고 있습니다(어쩌면 대단한 기술이 아닐 수도 있기에…).
사람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어 자주 사용되는 서비스가 있는데 우리가 돈을 내지 않고 쓰고 있다면, 이들이 돈을 어떻게 벌어 무료 서비스를 운영하지는지 살펴봐야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쪽으로는 무료 제공이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유료 제공이라는 정책을 유지한다고 했을 때, 이들은 유료 제공에 더 많은 기술 투자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곧 트렌드가 되어 사람들에게 무료로 제공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서비스는 십중팔구 트렌드로 발전되어 우리 삷에 밀접한 영향을 끼칩니다.
8. 메모는 점이고, 점이 모여 트렌드가 된다.
일상에서 읽은 다양한 정보를 여러 가지 방식으로 메모해야 합니다. 메모는 날개의 점이지만, 메모가 쌓이게 되면 점과 점이 연결되는 선이 되고, 선을 모으면 면으로 발전하여 트렌드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점과 점의 연결 그리고 선과 면으로의 확장은 여러 수많은 기업과 시장의 사용자가 동시에 발맞춰 움직여야 가능한 일입니다. 특정 기업 하나가 트렌드를 만들 수 없으며, 주도할 수는 있지만 누군가의 도움을 얻어야 합니다. 이는 점과 점의 연결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점을 기록하고 연결하는 시도를 수없이 반복해야 선이 어떻게 그어지는지 파악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트렌드를 읽는 것으로 연결되며, 이때 점을 찍는 가장 기초적인 활동이 바로 메모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9. 직접 써보는 것만큼 강력한 것은 없다.
체험과 경험만큼 특정 트렌드를 이해하기 좋은 방법은 없습니다. 그리고 써봐야 비지니스에서 어떻게 응용할지 아이디어가 나옵니다. 트렌드를 읽고서 활용하는 인사이트를 얻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어떤 서비스나 제품을 직접 경헙해보지 않고서 그것이 주는 가치를 100% 이해한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체험만큼 중요한 분석은 없습니다. 앞으로 메타버스 세상이 될지 안될지, 초거대 AI의 서비스 편리성이 검색을 능가할 정도가 될지 말지도 결국 경험으로 판단해야합니다. 다양한 경험을 할 때 좀 더 본질적인 인사이트 읽기도 가능하고, 미래의 모습ㅇ른 우리가 어떻게 체험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10. 최신 기술이 아니라 적정 기술을 활용한다.
뜨는 기술에 대한 실험을 멈추지 말고, 지는 기술의 활용도 잊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우리 기업의 사정에 맞는 적정 기술 활용에 첨단과 과거의 구분은 무의미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트렌드를 만드는 기술이라고 해서 꼭 새로운 기술, 최신의 고급 기술일 필요는 없고, 이미 한물간 기술이라도 사람들의 니즈를 해결해준다면 언제든지 다시 트렌드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적정 기술이라는 관점에서 IT 트렌드를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완독 후 느낀점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작가의 트렌드 읽는 본인의 노하우를 알려주며, 작가가 트렌드를 읽으면서 생긴 본 인의 철학을 모두 보여준다는 점 입니다.
IT 기술은 모든 산업에 스며들어 변화와 혁신의 마중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산업마다 이를 받아들이고 적용하는 속도의 차이만 있을 뿐 모든 분야, 어떤 영역에서도 다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어떤 분야에 있든 무슨일을 하든 누구나 IT 트렌드 읽기에 주저함이 없어야 하고 게을리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결국 계속 공부하고 경험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또 한번 꺠닫게 되었습니다.
총평
IT 트렌드 읽기 라고 소개는 했지만, 실재로 적용해볼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줍니다. 거기에 플러스로 작가의 노하우까지,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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