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 각 분야 8명의 전문가가 57개의 키워드로 2024년 주목해야할 돈의 트렌드를 집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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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교보문고

저자: 김도윤, 정태익, 김용섭, 김현준, 전영수, 채상욱, 최재붕, 홍춘욱
출판사: 북모먼트
출판일: 2023.10.05

이 책을 읽게 된 이유

자본주의 체계에서 돈은 중요한 요소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늘 돈이되는 소스가 무엇이 있는지 찾고 있습니다. 2024년 돈이 될만한 트렌드는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어 이 책을 선정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중요한 내용 정리

본 서적은 총 7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부동산, 트렌드 분석가, 투자운용전문가, 경제학 교수 등) 8명(사실은 7명입니다. 1분은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 기획하신 분이 계십니다.)을 초빙해서 각 분야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요약해 놓았습니다.

그럼 제가 생각하기에 중요한 내용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경기 회복 그리고 중금리 시대

서적에 의하면 2024년에는 고금리 시대가 끝나고, 중금리 시대가 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한국이나 미국 등 주요 국가의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완화되고 있어 각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중단 될 것이라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Leading Economic Index 2006-2022

2006~2022년 경기선행지수, 이미지 출처: OECD

그리고 두 가지의 구조적 원인을 꼽았는데, 바로 ‘글로벌 고령화’와 ‘총요소생산(노동, 자본뿐만 아니라 근로자의 능력과 기술까지 포함한 복합적 경제 성장률)의 꾸준한 향상’입니다. 자금이 축적된 선진국 노인이 늘어 전체적으로 자금 공급을 늘릴 것이고, 정보 통신, 바이오, AI로 이어지는 강력한 혁신이 제품 생산 단가를 떨어뜨리고 이것이 다시 물가 압력을 떨어뜨릴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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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와 총요소생산성 통계, 이미지 출처: IMF

그러면 지난번 처럼 제로 금리로 내려갈 수 있겠네?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자는 예전의 제로 금리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으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정학’의 시대가 다시 열렸고, 지리적인 위치 관계가 정치, 경제적으로 미치는 영향 때문에 사람들은 신뢰하기 어려운 나라와 더 이상 장기적인 거래 관계를 맺지 않을 것이고, 이러한 변화로 산업 집적지가 해제되고, 이 클러스터의 해체가 가져올 비용이 적지 않으므로, 중물가 중금리 시대가 2~3년간 펼쳐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 미국이 금리를 내리지 않는 이유

왜 연준(미국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 미국 중앙은행)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까?의 그 답은 바로 경기가 좋기 때문인데,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가운데 (미국의)노동시장의 여건마저 개선되고 있는 이른바 ‘골디락스’ 현상이 벌어지고 있기에, 연준 입장에서는 금리를 인상하고 인플레이션을 잡는 과정에서 불황을 감내할 결심이었지만, 노동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자 서둘러 금리를 인하할 이유를 찾기 힘들어졌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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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후 미국 주택가격 지수 추이,이미지 출처: ISM, 한국은행, 프리즘 투자자문

더 아나가 주택 시장마저 강력한 상승세를 보인 것도 연준의 금리 인상을 지속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주담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를 넘어섰는데도 주택가격이 상승하니, 연준 입장에서는 2008년과 같은 부동산 버블 위험을 경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노동시장의 지표가 빠르게 악화되지 않는 한, 2023년 중 금리 인하는 힘들어졌고 2024년 상반기에나 금리 인하를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날 연준 의장의 연설이 있었는데,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이 더 들기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가 그 확신을 갖게 되면, 그리고 우리는 그 지점에서 멀지 않았는데, 긴축 강도를 완화하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 이라고 발표하여, 각종 투자 기관에서 6월 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3. 한국 경제, 더 성장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위의 이미지는 한국과 이스라엘 총요소생산성 증가율을 나타내는 그래프 입니다. 한국은 2010년 이후로 세계 1위인 혁신 국가 이스라엘의 총요소생산성을 넘어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을까요? 서적에서는 세 가지의 원인을 말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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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국가 GDP 대비 연구 개발비 비중(%), 이미지 출처: OECD

위의 그래프는 OECD 가입국의 GDP에서 연구개발비(R&D)가 차지하는 비중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데, 한국은 이스라엘에 이어 세게 2위를 차지고 있습니다(대표적으로 삼성전자가 2022년 한 해 동안 25조의 연구개발비를 지출했다고 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한국이라는 국가 브랜드 가치가 예전에 비해 크게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한국은 K-Pop, K-영화, K-드라마의 영향으로 문화 강국의 대열에 서기 시작했습니다.

세 번째 이유는 노사 간의 갈등이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있습니다. 2004년 한 해 파업 건수는 462건, 근로 손실 일수는 120만 일에 달했지만, 2021년에는 119건, 47만의 근로 손실 일수를 기록할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앞으로 한국의 노사관계가 대다수의 선진국처럼 온건한 방향으로 움직일 것인지 단언할 수 없지만, 고령화 사회에 접어 들면서 이전과는 다른 행태의 노사관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한국 기업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하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력 수출 산업이 한국 기업 위주로 독과점화가 진행되는 징후는 뚜렷하지 않아 보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조선과 반도체 입니다. 둘 다 한국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인수, 합병, 퇴출 등을 통한 산업 내 경쟁 압력이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외치며 지속해서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것은 이른바 치킨 게임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됩니다.

따라서 한국의 총요소생산성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리라 기대되나, 일부 산업 내에서의 공급 과잉 위험도를 감안할 때 한국의 1인당 국민총생산은 연 2% 내외의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완독 후 느낀점

더 많은 내용이 많으나, 거시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만 작성하였습니다. 나머지는 저자의 생각이 많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직접 읽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먼저 거시적으로 경제 동향이 어떻게 돌아갈 것인지 소개하고, 주식, 부동산으로 넘어간 뒤, 우리 생활속에 돈되는 요소들을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서적 구성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꼭 보세요 라고 말씀드리지 못하는 이유는 각 저자분들이 직접 분석을 해서 예측하는 것들이 많아, 이것은 보시는 독자들이 직접 판단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는 정말 좋은 내용이 많아 좋았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되신다면, 2024년 돈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하신 분은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총평

2024년 올해의 돈되는 트렌드를 보고싶다면, 이 책을 읽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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